B2B SaaS라는 키워드의 유효기간은?
B2B SaaS라는 단어의 유망성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키워드를 찾아가기 전에 현상을 살펴보려 합니다.
저는 B2B에 올인한 투자자(1편)지만 서도 요새 B2B SaaS라는 단어가 얼마나 기업들의 IR활동 중에 남용되는 지를 현장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Buzz word의 사망판정
B2B SaaS의 명확한 의미는
비즈니스의 장점 및 극대화 방안은
다음 키워드는?
한국에선 런닝맨에서 언급된 유행어는 공식적으로 사망판정을 받는다는 meme이 존재합니다.
그럼 스타트업들의 Buzz word는 언제 사망판정 받는가?
바로 모든 초기 스타트업 IR 덱에 그 단어가 들어가는 순간 사망판정 받습니다.
우리는
유비쿼터스, 모바일, O2O 플랫폼, AI, 5G, 머신러닝, 탈중앙화, 메타버스, Web 3.0 시대를 지나 B2B SaaS의 시대에 살고 있나요?
그냥 모두 사업 잘하고 매출 순이익 잘내면서 사회에 효익을 나눠주기만 하면 좋을텐데 그러지 못하여 판세를 뒤집고자 투자자 피칭할 때만 사용하는 단어들이 얼마나 많은지 투자자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아무리 좋은 약도 정량의 5배 먹으면 몸에 안좋은 것 처럼 오남용을 피해야합니다
2012년 포브스의 기사를 보면 당시의 버즈워드는
Disruptive, Pivot, Democratize, X for X, Leading, Stealth Mode, Passion, Freemium, Game-Changer, MVP
입니다. 결국 죽을 단어들은 죽고 쓰일 단어들은 아직도 쓰이고 있습니다. 키워드가 살아 남을지 그 안의 의미가 살아남을지 돌아봐야 할 타이밍 인것 같습니다. 피벗, MVP, 리딩은 남았지만 파괴적, X for X, 게임체인저는 죽은 말이 되었죠.
B2B SaaS의 명확한 의미는?
Business to Business - 사업자간
Software as a Service - 서비스(용역)가 소프트웨어로 제공
그럼 뭐가 문제냐?
B2B SaaS 라는 단어 자체가 유망성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몇가지 대전제 때문에 북미에서 부터 엄청난 조명을 받게 되고 유니콘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지 그 단어를 외친다고 그 유망함을 흡수하게 되는 것이 아닌데 남용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단어의 본질을 모르는 팀이 그 단어를 외치면 굉장히 자신감이 없어보이고 내공이 부족해보입니다. 다들 그 무게를 느끼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B2B SaaS 비즈니스의 장점
- Resseion에도 영향을 덜 받는 산업영역. 인건비 부담에서 벗어나는 수단.
- 매출, 비용 구조에서 타 산업대비 우월하여, 잘 설계된 비즈니스는 기반이 좋음.
- 한번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를 여러 고객들에게 팔기 때문에 원가가 없는 비즈니스를 함.
- 고객 이탈이 적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사업을 하여 성장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음.
장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선?
장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 및 설명이 필요합니다. 비즈니스 구조가 명확하게 B2B이고 SaaS이기도 해야 하고요.
위와 같은 논리와 사업구조를 이해하여 장점을 수치화 하여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저는 B2B SaaS가 해외에서 많이 투자되며 성장해온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성장방정식에 대한 분석들도
Product-Led Growth, Sales-Led Growth, Marketing-Led Growth
전략 맞춤으로 쏟아지기 때문에 위 법칙들에 동사의 비즈니스가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고민해보고 사용하면 좋을 단어인 것 같습니다. 위 단어들이 뭐지? 왜 장투준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거지? 싶다면 B2B SaaS 비즈니스의 특징을 덜 이해하고 사업에 뛰어드시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게됩니다.
그래서 유효기간은 뭐라고?
이미 사망하셨습니다.
우리가 시장에서 보고 있는 유망한 B2B SaaS 기업(Horizental)들은 이미 창업한지 2~3년은 지났고 호시절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B2B SaaS 기업으로 창업하여 성공하기 위해선 정말 치밀한 전략을 기반으로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혹은 Vertical SaaS는 영역마다 다를거고요.(3탄 내용)
지금와서 메타버스에 대한 초기기업들을 찾아도 과거에 해시드가 찾아냈던 그리고 키워냈던 키워드를 절때 못따라가는 것 처럼요. 지금 시작하는 메타버스 회사들은 본인의 유망성을 자랑하기 위해선 엄청난 기술력, 네트워크, 고객 모두 필요합니다..
해시드가 얼마나 메타버스에 대한 빠른 선투자를 했는지, 그걸 통해 성장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무엇일까?
김성(Success Kim)이 주장하는 IP?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신지식(Knowledge shin)이 주장하는 Web3?
저는 광범위하게 쓰이는 B2B SaaS의 수명은 다했다고 보고 조금 더 구체적인 영역(Vertical SaaS)에서의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본 글은
1편 B2B에 몰빵한 투자자
2편 B2B SaaS라는 키워드의 수명은?
3편 B2B를 믿는 사람이 보는 미래는?(Coming Soon)
순으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제가 B2B SaaS 관련 공부를 위해 구독하는 많은 미디어리스트 및
막간 포폴사 홍보
DSC-슈미트 산업 세미나 내용 중 발췌 - 국내 Horizental SaaS 개척 기업
매편 소환될 한국어 SaaS 컨텐츠 및 인사이트의 1인자 김치힐
해외 정보를 너무나도 잘 큐레이션 해와 주시는 릴레잇 팀
최근 맨날 보고 있는 지란지교 CBO님의 블로그
당연히 구독중인 해외 뉴스레터 10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