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낭만GPT '김낭만'에게 질문 해주세요
100조 짜리 검색광고 산업의 AI발 대격변, 낭투파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낭투파의 AI봇 '김낭만'이 탄생했습니다!
김낭만은 지난 2년 반 동안 낭투파에 작성한 140여개의 글과, 팟캐스트 시리즈 등 저희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고 있는 AI agent 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낭만투자파트너스 웹사이트에 가면 오른쪽 아래에서 김낭만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주의! 이제 막 태어난 놈이라 말실수도 한가득 하겠지만 가여이 여겨 주시길..


김낭만은 낭투파의 테크 헤드 바나나팜 주인장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VC테크 실험을 전개할 예정이니 눈여겨 봐주세요 😎
낭투파의 뉴미디어 대응기
낭만GPT와 같은 실험을 하게 된 이유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설명해보겠습니다.
지난 주 낭만투자파트너스의 뉴스레터를 받아보시는 분들의 숫자가 5,000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짝짝짝! 부족한 글임에도 재미있게 읽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이 글을 빌어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2022년 9월 '우리나라에서 벤처캐피탈 뉴스레터를 받아볼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라는 자문에 '최대 10,000명'이라고 자답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이제 절반정도 왔으니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의미있는 마일스톤입니다.
사실 뉴스레터 구독자 수는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라미터입니다. 실제로 아직 2,000명이 안되는 텔레그램 팔로워, 링크드인 팔로워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희가 이렇게 직접 메일을 받아보시는 분의 숫자를 가장 의미있게 생각하는 이유는 '생각을 연결하기'라는 단순하고도 어려운 미션에서부터 기인합니다. 이 미션이 의미하는 바는 낭만투자파트너스의 1주년 글, 그리고 제 링크드인 게시물에서도 언급했던 바 있습니다만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생각을 연결하기
저희는 무자격자입니다. 투자업계에 있지만, 화려한 이력도 투자 레코드도 없는 주니어 펀드매니저에 불과하죠. 짧으면 5년, 평균 10년 걸리는 벤처캐피탈 업에서 3년차 꼬맹이들이 내뱉는 이야기는 보통의 사람들이 귀기울이는 대상은 아닙니다. (이제는 각자 3년차씩 더 늘어나긴 했습니다)
하지만 벤처업계의 특성상, 아무리 내세울 게 없을지라도 종종 좋은 생각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 출처는 대부분 저희가 만나는 창업자 혹은 비범한 인물들이죠. 벤처 산업과 벤처캐피탈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다보니 아웃라이어들의 시야, 사고, 행동은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이러한 표준 밖의 생각은 미래의 흐름을 가장 빠르게 포착한 아이디어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생각들이 묻히는 것이 조금 답답했습니다.
이러한 아웃라이어의 생각에서 출발한 투자 아이디어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본명, 직장, 경력 등을 가리고 반-익명으로 생각을 적어내는 블로그 '낭만투자파트너스'를 만들었습니다. 저희의 글을, 필자가 아닌 글 자체로 읽어주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Where is our EYEBALL?
저희의 미디어 선생님 Eddy에게 낭투파를 만들기 직전 자문을 받으러 갔을 때,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서 저희는 '렉카 끌지 말기', '최대한 근거자료 빽빽하게 채워넣기', '단 한 문단이라도 본인의 생각을 적기' 등 콘텐츠 제작의 원칙들을 쌓아나갔습니다.
그런데 콘텐츠는 여차저차 생산했다고 치더라도, 대체 이 익명의 블로그를 볼 사람들, 그들의 eyeball을 어떻게 잡아낼 수 있을지는 고민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저희는 단순히 많은 트래픽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생각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찾겠다는 고상한 미션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답은 SEO : 구글 검색을 잡자
낭투파의 엔지니어 장투준님은 그 해답을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에서 찾았습니다. 저희의 기본적인 웹사이트 셋팅부터 콘텐츠 제작, 미디어 발행 전략 전반에는 '구글 검색 인구'를 잡기 위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구글을 통해 유입된 트래픽은 정확히 각 글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콘텐츠 소재가 궁금하여 들어온 분들이기에 직접적인 생각의 연결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가설이었습니다. 필자에 대한 정보나 플랫폼 알고리즘 등 모든 복잡한 맥락들을 다 제치고 '글의 핵심 메시지'와 '독자의 핵심 니즈'가 가장 직접적으로 매칭되는 것이죠. 저희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오로지 콘텐츠 만으로 직접 이 뉴스레터를 메일함에 넣을지 말지 결정하는 고관여 소비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SEO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복잡한 과정은 지루하니까 넘어가고, 결과적으로 저희가 SEO 과정을 통해 달성한 트로피 자랑 살짝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알고리즘 및 언어설정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시크릿모드 & 한국어 셋팅에서 검색해 본 결과입니다.

구글에 'PE'라고 두 글자를 치면 김준버님의 역작 'PE vs VC 대체 뭐가 다른가요?'가 상단에 노출됩니다. 낭투파에서 가장 뷰가 높은 글이자 구독자를 가장 많이 증가시켜준 글입니다. 이 글 위에는 화학물질 폴리에틸렌(PE)의 정의 정도만 늘 위치하고 있습니다 😃
준버님은 이 글을 비롯하여 PE 관련 인기 아티클을 많이 작성했고, 작년에는 이러한 노력을 취합하여 PE 스터디를 운영해 PE에 열정을 보유한 다양한 배경의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PE 스터디 2기 운영을 고민 중에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Stay Tuned!

신지식님의 최애 단어인 CEO staff를 검색하면, 한국벤처투자 뉴스레터에 기고한 글과 낭투파 웹사이트에 업로드 된 글이 두 가지가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끼인 나머지 두 게시물은 채용 공고이니 이 두 개의 글이 가장 유명한 CEO staff 관련 콘텐츠라고 해도 무방하겠네요.
작년 말에는 신지식님 주도로 CEO staff를 주제로 한 낭만토크를 개최했는데, 다양한 스타트업의 CEO staff 분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였습니다. 지식님도 이 어젠다와 관련해서 기획 중인 재밌는 플랜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는데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로벌 탑티어 벤처캐피탈 a16z를 검색하면, 안재님이 심혈을 기울인 분석글이 a16z 공식 웹사이트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습니다. a16z에 대한 contrarian적인 관점을 담아 많은 분들의 공유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놓친 분들이 있으시다면 시간 내어 꼭 읽어보시길!

마지막으로 저희가 작년부터 집중하고 있는 '이머징 매니저'를 검색하면 저희가 제작한 콘텐츠와 연합인포맥스, EO 등에서 취재하거나 같이 제작한 콘텐츠만 등장합니다. 아마 한국에서 이머징 매니저를 주제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낭투파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 이머징 매니저 관련 더 생생한 얘기를 전달 주시는 김영록 파트너님의 뉴스레터 강추 드립니다.)
한국에서 누가 이머징 매니저를 검색할 일이 많겠냐만은, 이러한 노력이 작년 말에 70여명의 각종 이해관계자를 모시고 EMSS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동력이 되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머징 매니저 관련해서도 당연히 재밌는 어젠다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
하지만 AI가 등장한다면 어떨까?
승승장구하던 낭투파의 SEO 전략.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무서운 속도로 확산 중인 AI 서비스들 입니다.
웹 시대에 구글이 정보 검색이라는 첫 번째 퍼널을 장악하며 일류 빅테크 기업이 되었듯이, 다음 일류 기업을 꿈꾸는 OpenAI의 목표는 명확하게 구글 검색을 대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ChatGPT 뿐만 아니라 Claude, Perplexity, Deepseek 등 온갖 AI 정보탐색 서비스들이 난립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도 기존 검색창 안에서 AI Overview를 제공하며 대응을 하고 있지만 ChatGPT가 구글이 차지하던 위상을 흔들고 있는 것은 자명해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AI 서비스들이 첫 번째 퍼널을 차지하기 시작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첫 번째는 당연히 SEO 시장의 대격변입니다. 구글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디지털 세상을 호령하였습니다. 검색은 별도의 거대한 버티컬 도메인이 되었지만, 원리적으로는 사람이 첫번째로 정보를 만나는 미디어입니다. 이 미디어는 검색광고라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2023년 구글의 광고 매출은 전체 $265Bn이었는데 이 중 $175Bn이 검색 광고에서 발생하였습니다.(출처 : 구글 검색)
구글이 벌어들이는 매출에 더해 구글의 엔진은 SEO 소프트웨어라는 파생시장을 만들어냈고, SEO SW 시장만 약 $70Bn, 100조원에 달합니다. 이 정도 규모는 아니어도 네이버와 같은 로컬 포탈 역시 유사한 트렌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치엔진의 흔들리는 지위는 서치엔진 그 자체와 파생 시장의 존속성에 큰 위협을 가할 것입니다.

Profound라는 스타트업은 SEO 점수가 아니라 AI 엔진 점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저희와 같은 콘텐츠 제공자의 존속가능성에 새로운 챌린지가 부여되고 있습니다. 'SEO 시장 규모가 어쩌고..' 하기 전에 당장 저희 밥그릇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죠. 사람들이 어떤 방식을 통해 사고하고 행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컨슈머 프로덕트에게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리고 AI는 명백히 사람들이 사고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낭투파는 AI 시대에 살아남고 있을까요?
요즘 한국에서도 리서치할 때 빼먹을 수 없는 Perplexity에게 몇 가지 질문들을 던져보았습니다.

"PE가 뭐야?"라는 질문에 Perplexity가 가장 먼저 보여준 출처는 준버님의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답해준 내용에도 글이 많이 반영되어 있죠.

"KPOP 시장은 성장하고 있어?"라는 글에서는 제가 2년 전에 적은 'KPOP 산업은 방금 시작되었습니다'라는 글의 이미지를 가장 먼저 보여줍니다. 가장 최근에 적은 글을 보여주지 않아서 아쉽긴 하네요.

"a16z에 대해 알려줘"라는 명령어에서는 안재님의 글이 상단 노출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정립되지는 않았지만 AI 서비스를 향해서는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이라는 개념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AEO와 SEO는 비슷한 듯 다른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그 원리와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휴.. 낭투파는 AI 시대도 잘 버텨내고 있는 것 같죠?
천만의 말씀, 위기의 낭투파!
인스타그램이 어떻게 페이스북을 앞지르고, 페이스북이 1조를 주고 인수할 수 밖에 없는 대상이 되었는 지 아시나요? 인스타그램은 원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사진을 올릴때 이쁜 필터를 씌울 수 있는 서비스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기 전에 인스타를 먼저 키기 시작했죠. 그런데 인스타에서 사진들을 보여주다 보니 굳이 페이스북에 넘어가서 사진을 볼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사진을 중심으로 한 소셜미디어 인구는 모두 첫번째 퍼널 인스타에 머무르기 시작한 것이죠.
구글 검색이나 네이버 검색은 광고 콘텐츠를 상단 노출 시킬 뿐 사람들에게 그 게시물 안의 정보를 우선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은 아닙니다. 그러나 각종 AI 서비스들은 정보를 꺼내서 전달하고, 심지어 다른 출처의 정보를 취합하여 전달하기 때문에 정보를 탐색하는 사람들이 단일한 정보 전달처에 대해 의존할 가능성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많은 사람들은 출처에 상관없이 ChatGPT나 Perplexity의 대답만 소화한 상태로 콘텐츠 원천 소스는 건너 뛸 수 있고, 특정 정보에서는 제 글보다 다른 콘텐츠가 선제적으로 제시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저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검색광고 시장을 직간접적으로 구성하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영향을 줄 것입니다. 뉴스, 브랜드, 미디어 등등 모든 플레이어에게 말입니다. KBS은 ChatGPT에 던지는 '트럼프는 왜 관세를 올리려는 거야?'라는 질문에, 나이키는 Claude에게 던지는 '런닝화 추천해줘'라는 명령어에 위협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혹시나 AI 서비스를 통해 낭투파를 알게 되신 분이 있으시다면 꼭 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험을 너무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라고?
당연히 정답은 모르겠습니다. 하나 확실한 점은 AI 서비스의 확산이 가시화되는 현재 컨슈머 영역의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 뿐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미디어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는 두 가지 앵글로 고민을 해보고 있습니다.
AI 유입 퍼널에 대응하기
첫 번째는 SEO를 통해 검색엔진에 대응했던 것처럼, AEO를 통해 Answer Engine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현재 AEO는 알게모르게 SEO에 닮아 있지만, 만약 AI 서비스들의 목표가 구글의 아성을 깨는 것이라면 분명히 다른 길을 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미디어의 변화에서 선제적으로 방법론을 포착한 콘텐츠 프로바이더는 많은 혜택을 누려왔습니다. 검색 포탈 초기, 소셜미디어 초기, 틱톡 초기 등이 그랬죠.
Perplexity처럼 광고 모델이 생기는 AI 서비스에 광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만 묘하게 찝찝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어차피 구글도 스폰서 사이트를 가장 위에 보여주는데 말이죠.) AI 서비스에 대한 광고는 New normal이 될 수 있을까요?

당신이 존재해야 하는 차별적 이유 만들기
더 중요한 것은 Gravity라고 생각합니다. ChatGPT를 떠나, 이 콘텐츠와 미디어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러한 위기 의식은 엔터테인먼트에 가까운 영역에서 가장 먼저 생겨났습니다. 틱톡은 가장 먼저 크리에이터에게 구독자를 뺏었기 때문이죠. 정확히 이야기하면 구독자의 숫자는 늘어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구독한 채널을 보는 것이 아니라 틱톡이 보여주는 콘텐츠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틱톡은 개별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기에 단순 콘텐츠 흥행으로 승부를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어떤 게시물은 100만뷰가 나와도 어떤 게시물은 1천뷰가 나오는 형태가 되었거든요.
(이 이슈에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영상을 꼭 봐보세요. Patreon 창업자 Jack Conte의 인사이트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알고리즘 중심의 플랫폼을 피해 왔더니, 온 세상이 알고리즘에 지배된 AI 시대에서는 더더욱 '내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낭투파가 지금까지 택하고 있는 전략 중 하나는 커뮤니티입니다. CEO staff의 정의는 ChatGPT가 더 잘 알려줄 수 있어도, 우리나라 CEO staff 30명을 모으는 행사는 OpenAI가 할 수는 없겠죠. 저희 구독자 5,000분 중에 낭만토크, 스터디, 낭만투어, 밋업과 서밋, 동아리방, 티타임, 식사와 술자리를 통해 직접 만난 700여명은 또 한가지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라미터입니다. 생각의 전달이 아니라 생각의 연결이 목표이기에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또 다른 상상은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를 고민해보는 것입니다. 그 실험 중 하나가 오늘 선보인 낭만GPT '김낭만'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흘러갈지 저희도 예측할 수 없지만, 재밌는 단서가 포착되면 또 생각을 정리해서 공유드려 보도록 할게요. 많은 사용과 피드백 부탁 드립니다!
AI로 인한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추적해보고자 합니다
AI는 대체 소비자의 행동을 어떻게 바꿀까요? 혼자 생각해보기에는 너무 막막해서 같이 공부할 사람을 모아보고 있습니다. 스터디를 모집하는 조금 더 개인적인 맥락은 제 블로그 실크로드 카멜에 적어두었습니다.

AI로 인한 소비자 행동 변화를 함께 연구하고 싶으신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3개월 간 스터디를 진행 예정이며, 3주에 한 번은 오프라인에서 모여 의논하고자 합니다. 컨슈머 영역에 투자하는 벤처투자자인 저와, 직접 AI 제품을 만들고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바나나팜 주인장을 포함하여 6~8인으로 구성해보고자 합니다. 다양한 백그라운드와 시야를 갖고 계신 분들과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 장소는 강남 부근에서 제공 예정이며, 같이 밥 혹은 간식 먹는 비용만 N빵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 AI로 인한 소비자 행동 변화에 대한 벙벙한 이야기부터 실제 실리콘밸리에서 앞서나가는 컨슈머향 AI 서비스들을 직접 써보고 연구해보는 케이스 스터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커리큘럼을 생각해보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같이 이야기하면서 맞춰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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